강석호 "KOICA, 해외봉사단원 안전대책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들 가운데 매년 50명 안팎이 사건·사고나 질병 등으로 국내 이송되고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강석호 위원장이 4일 KOIC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에 파견된 봉사단원에게 발생한 사건·사고나 질병은 총 242건에 달했다.
이로 인해 한국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해외봉사단원은 2014년 42명, 2015년 52명, 2016년 46명, 2017년 53명, 올해 들어 8월까지 40명 등이었고, 최근 5년간 사망자도 5명에 달했다.
각종 사건·사고로 인한 뇌진탕과 뇌출혈, 폐 결절 같은 질환, 안면 마비, 자살 충동 등이 그 이유였다.
강 위원장은 "역대 국정감사에서 체계적인 안전교육과 사고방지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돼왔지만, 여전히 KOICA 단원의 안전관리는 제자리걸음 상태"라며 "안전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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