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영구(31) 9단과 오정아(25) 3단이 오는 28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영구 9단과 오정아 3단은 오는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보타닉파크 웨딩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기원 근처인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2012년부터 6년간 교제한 이영구 9단과 오정아 3단은 김영삼-현미진(2004년), 이상훈-하호정(2005년), 박병규-김은선(2011년), 최철한-윤지희(2012년), 윤재웅-김세실(2015년), 김진훈-김혜림(2016년), 김대용-김수진(2018년 10월 14일 예정)을 이어 국내 8호 프로기사 부부가 된다.
이영구 9단은 2001년 입단, 2011년 제7기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우승했으며, 올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SK엔크린팀 주장으로 활약하면서 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리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여자기사 랭킹 5위인 오정아 3단은 2015년 5회 황룡사배 5연승, 2017년 7회 황룡사배 4연승으로 한국 우승을 견인하며 한국 여자바둑 대표 기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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