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하다 힘 좀 썼다…머리 좀 쓰는 날이 됐으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향한 야당의 공세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장관 청문회 중"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은 정부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정책을 실행하고 있는지, 잘하는지, 부족한지가 궁금하실 것"이라며 "그 궁금함을 대변해서 질의해야 할 국회의원이 아직도 교육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우려먹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사회 분야 교육정책 질의를 하는 한국당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며 "한국당, 여전히 머릿속에는 정쟁뿐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우리 여당은 원팀이 돼 강력히 이의제기하겠다"며 "본회의장을 사수하고 철저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트위터에는 "장관 청문회를 항의하다 힘 좀 썼다"며 "대정부질문답게 머리 좀 쓰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썼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유 부총리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격이 이어지자, 국회의장석 앞으로 나가 사회를 보던 이주영 국회부의장에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제지하면서 두 원내대표 간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졌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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