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공연, 태풍 북상에 줄취소…부산국제영화제도 '긴장'

입력 2018-10-04 17:19   수정 2018-10-04 17:31

야외 공연, 태풍 북상에 줄취소…부산국제영화제도 '긴장'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김승욱 임수정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야외 공연·행사를 예정한 문화예술계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크고 작은 공연 및 행사가 줄줄이 취소·변경을 알리고 있다.
우선 4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일정에 들어가는 올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태풍 영향으로 일부 장소 변경을 결정했다.
영화제 측은 해운대해수욕장에 이미 설치된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를 이날 오전 철거했다. 이곳에서는 원래 야외무대 인사와 핸드 프린팅, 오픈 토크 등이 예정됐다.
영화제 측은 오는 5∼7일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기로 한 행사를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등 실내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투어 여수 공연도 태풍 북상으로 취소됐다.
조용필은 6일 오후 7시 야외공연장인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50주년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태풍에 따른 안전 우려로 취소를 결정했다.
공연 기획사 인사이트 관계자는 "어제까지 논의한 끝에 강한 중형급 태풍이어서 강풍이 예상돼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6~7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 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부산 오션뮤직페스티벌' 역시 취소됐다.
주최 측은 "태풍 영향으로 야외무대 설치가 불가능하고 무엇보다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티켓 취소·환불 절차를 알렸다.
6일 오후 5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공연 예정된 유명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아마추어 기타리스트 300명의 아리랑 연주는 이튿날(7일) 오후 2시로 변경됐다.
주최 측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현재 참여 기타리스트에게 일일이 일정 변경을 알리고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관계자는 "태풍 예상 강도를 살피며 행사 진행 여부를 고민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란 판단 아래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무용협회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여는 '대한민국무용대상' 행사도 6일 오후 6시 일정을 7일 오후 5시로 변경했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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