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첫 완성차 업체, 파리 모터쇼서 '스타 탄생상' 받아

입력 2018-10-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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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첫 완성차 업체, 파리 모터쇼서 '스타 탄생상' 받아
"내년 9월 베트남서 출시 목표…2020년에는 수출도 계획"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내년 9월 베트남 첫 완성차 출시를 목표로 하는 '빈 패스트'가 파리 모터쇼에서 신차 모델을 공개, 유럽 3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모임인 '오토베스트'가 주관하는 '스타 탄생상'(A Star is Born)을 받았다고 일간 베트남뉴스가 4일 보도했다.
빈 패스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18 파리 국제모터쇼'에 'LUX A2.0' 세단과 'LUX SA2.0'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선보였다.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홍보대사를 맡았다.
스타 탄생상은 오토베스트가 올해 처음 제정했다.
댄 바르디 오토베스트 회장은 "빈 패스트가 일궈내고 있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면서 "불과 1년 만에 2가지 신차를 개발하고 믿을 수 없는 새로운 생산 단지를 건설했다"고 빈 패스트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BMW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빈 패스트의 신차들은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했다.
이 과정에 여러 가지 디자인 초안을 공개하고 베트남 국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해 약 6만2천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빈 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의 자회사로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335㏊ 규모의 완성차 생산단지를 건설, 내년 9월 첫차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우선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 뒤 2020년에는 수출까지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빈 패스트는 이를 위해 향후 5년쯤 뒤에는 연간 25만대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춘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빈 패스트는 또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 전기 버스와 함께 도시형 소형차를 개발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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