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의령군 시민단체가 오영호 전 의령군수와 이선두 현 의령군수에 대한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희망연대 의령지회'는 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를 거듭할수록 군 행정과 군 의회의 무능함과 안일함으로 인해 지역은 말할 수 없이 피폐해졌다"며 "지역 민심 또한 내부분열이 갈수록 심화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은 관할 사법기관 수사에 대해 믿지 못한 지 오래됐다"며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범군민 차원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은 물론 사법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 전 군수를 재임 기간에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또 6·13 지방선거 당시 의령지역 한 시민단체 회원에게 현금 20만원을 건넨 혐의로 최근 이 군수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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