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2이닝 5실점의 시즌 최악 투구로 조기 강판했다.
김광현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 수는 48개다.
2이닝은 김광현의 올 시즌 최소 이닝이다. 지난 4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 기록한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보다 더 짧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잘 넘겼던 김광현은 2회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린 뒤 유재신에게 좌월 만루포를 허용했다. 유재신의 개인 통산 첫 홈런이었다.
김광현은 2사 후 나지완에게 우월 솔로포를 추가로 맞았다.
SK는 3회초 김광현을 내리고 윤희상을 올렸다. SK는 "김광현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투수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2016시즌 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올 시즌 복귀했다.
SK는 김광현이 팔꿈치에 무리를 느끼지 않도록 등판 간격을 조절하며 특별 관리를 해왔다.
윤희상도 3회초 김주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SK는 KIA에 2-6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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