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커피 제품도 1억2천만원 어치 EU에 수출돼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한국이 유럽연합(EU)에서 생산돼 수출된 커피 제품의 10대 시장(가격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에 EU에서 한국에 수출한 커피 제품은 총 3천351만 유로(436억 원 상당, 1유로=1천300원 환산)로, EU가 역외로 수출한 15억130만 유로(1조9천517억 원 상당)의 2.2%를 차지했다.
EU산 커피 제품의 가장 큰 수출시장은 미국(4억660만 유로)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액의 27.1%를 차지했고, 러시아(1억6천13만 유로, 10.7%), 스위스(1억6천13만 유로, 10.7%) 등의 순이었다.
이어 호주(8천131만 유로, 5.4%), 우크라이나(7천636만 유로, 5.1%), 노르웨이(5천984만 유로, 4.0%), 캐나다(5천136만 유로, 3.4%), 일본(3천448만 유로, 2.3%), 중국(3천356만 유로, 2.2%), 한국 등이 4~10위권을 형성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작년에 EU는 EU 역외로 모두 27만2천707t의 커피를 수출했고, 이 가운데 한국으로 수출한 것은 3천358t으로 전체 수출량의 1.2%를 차지했다.
또 작년에 한국에서 생산된 커피 제품 가운데 EU로 수출된 것은 9.2t이었고 금액으로는 9만5천유로(1억2천350만 원)를 약간 넘어 미미한 수준이었다.
작년에 EU에서 수입한 커피와 커피 제품은 모두 292만t이었고, 이 가운데 브라질산이 84만t으로 전체의 29%, 베트남산이 62만7천t으로 23%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온두라스(21만1천t, 7%), 콜롬비아(18만8천t, 6%), 우간다(14만9천t, 5%), 인도(14만8천t, 5%), 인도네시아(14만1천t, 5%), 페루(11만9천t, 4%) 등의 순으로 많았다.
EU에 수입된 커피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37%(110만t)는 독일로 수입됐고, 이탈리아(55만2천t, 19%), 벨기에(26만8천t, 9%), 스페인(23만9천t, 8%), 프랑스 (21만7천t, 7%), 영국(16만1천t, 6%) 등이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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