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극기 응원 진행…통천 메시지는 계획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축구대표팀의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우루과이와 평가전(12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을 위해 총력 응원전을 펼친다.
이동엽 붉은악마 의장은 4일 "12일 우루과이전 때 전 관중이 참여하는 카드섹션을 위해 슛포러브와 함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우루과이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서울월드컵경기장이 6만5천여 관중의 붉은 물결로 가득 찰 전망이다.
이동엽 의장은 이어 "대형 태극기를 종전처럼 진행하지만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통천은 없다"면서 "관중이 들어찰 예정이어서 경기장 진입까지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릴 수 있으니 조금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 응원전을 함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붉은악마가 대규모 카드섹션을 준비한 건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0 승리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여파로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2경기에 이어 10월 A매치도 매진되는 등 축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대했기 때문이다.
붉은악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선수들과 맞서는 태극전사들에 대한 전폭적인 응원으로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태동한 붉은악마는 4강 신화를 창조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카드섹션을 통해 `꿈★은 이루어진다', `AGAIN 1966' 등 신선하고도 감동적인 문구를 펼쳐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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