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신임 한국과장에 '일본계' 조이 야마모토

입력 2018-10-05 05:01  

美국무부 신임 한국과장에 '일본계' 조이 야마모토
기자출신 외교관…주한미대사관 경제담당 공사참사관 근무
동아태 차관보 빼고 국무부 내 한반도 라인업 정비 마무리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국무부 한국과에 조이 야마모토(여) 신임 과장이 최근 부임한 것으로 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한국과장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및 대북정책 특별대표 대행을 겸해왔던 마크 램버트 전 과장이 북한을 담당하는 부차관보 대행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동안 공석인 상태였다.
일본계 미국인인 야마모토 과장은 직전까지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경제 담당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한 한국통이자 경제통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뿐 아니라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도 현안에 밝다고 한다. 주한 미국대사관의 경우 경제 파트가 제재도 담당한다.
야마모토 과장은 기자 출신의 직업 외교관으로, 터프츠대 플레처스쿨과 스탠퍼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이상 신문사 기자 생활을 하다 외교관으로 전직했으며 동아태국에서 인도네시아, 중국, 한국 담당을 거쳐 동아태 경제정책 과장을 지낸 바 있다. 국무부 상황실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해외 근무지로는 필리핀, 뉴질랜드, 트리니다드토바고, 브라질 대사관 등을 거쳤다.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부차관보급 인사에 이어 그리고 실무책임자인 한국과장까지 채워지면서 수전 손턴의 '낙마'로 공석이 된 동아태 차관보를 빼고는 국무부 내 한반도 라인업의 정비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상황이다.
야마모토 신임 과장의 배치를 두고 경력 등에 비춰볼 때 기존 과장급보다 체급이 높아진 인사라는 얘기가 워싱턴 외교가 주변에서 나온다.
포드 자동차 부회장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인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발탁 등 대북 이슈의 비중이 커지면서 한반도 라인이 강화되는 전반적 흐름과 맞물려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현재 동아태국의 부차관보급에서는 지난 7월 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 당시 동행한 알렉스 웡 부차관보가 비건 대표를 보좌하며 '포스트 싱가포르' 워킹그룹의 실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의 부임과 함께 분리된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은 마크 내퍼, 북한 담당 부차관보 대행은 램버트가 각각 맡고 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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