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네 번째 시민작품 전시회로 전통자수를 현대적으로 변모시킨 자수작품공예전을 5일부터 한 달간 연다.
'바늘 각시 마음 짓다' 공예전에는 차수자 띠빛땀 손자수연구원장이 자수로 표현한 작품 '꽃들의 향연', '뜰 아래 핀 옛이야기' 등 5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골무, 인두, 검정고무신 등 전통 생활소품을 활용한 작품도 함께 전시하며 프랑스와 동양 자수 기법도 엿볼 수 있다.
차 원장은 군산에서 무료 손자수 교육과 아동·청소년 체험학습장 등을 통해 전통자수를 알리고 있다.
김중규 박물관관리과장은 "전통자수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이 오롯이 살아 숨 쉬는 자수공예를 통해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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