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영상분석 기술로 철도역사 사고 실시간 예방한다

입력 2018-10-05 11:03   수정 2018-10-05 15:18

코레일, 영상분석 기술로 철도역사 사고 실시간 예방한다
선로 추락사고 등 고객 위험감지…'철도역사 지능형 안전관리시스템' 개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철도역사 내 각종 사고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역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철도역사 지능형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했다.
시스템은 고객의 선로 추락,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등 위험 상황을 자동 분석해 현장 상황과 위치를 역무실 모니터와 직원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90% 이상 인식률의 영상기반 상황인식과 추적 알고리즘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현재 경부선 동대구역과 호남선 김제역, 수도권 전철 신길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전국 철도역사에 적용하면 연간 100억원의 안전사고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기술박람회 '이노트랜스 2018'에서 이 시스템을 선보여 중국, 인도, 이탈리아 등 해외 철도 운영기관의 큰 관심을 끌었다.
박규한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국민이 더 안전하게 철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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