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전문가 등 각계각층서 기후변화 대응 방안 모색
(평창=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미래 신기술을 활용해 파리협정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방안을 찾고자 국내외 석학들이 강원도 평창에 모인다.
강원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자원화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단, W재단, 국제배출권거래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탄소포럼'이 11∼12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미래 신기술을 활용한 파리협정의 이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가적 측면에서 효율적인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저탄소 사회 구현 달성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첫날 1부 행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개회사를 시작으로 미하일 라이터러 주한 EU대사와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기후변화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로렌스 스미스 UCLA교수는 '4차 혁명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
이어 유 대사와 스미스 교수를 비롯해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 히로히사 우치다 아시아 사이언스파크협회장, 천칭첸 미래과학성 원사 창신센터 주석, 이유리 W재단 대표가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기술'에 대해 대담을 나눈다.
2부 행사에서는 10개 세미나에서 30개 주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세미나 주제는 동아시아 탄소 시장현황 및 전망, 배출권거래제 2차 계획 기간 및 탄소 시장 대응전략, 북한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 현황과 전략 등 다양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일반 시민과 대학생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오디토리움에서는 국내외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정책 동향과 미래 일자리 전문가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김진호 PD와 가수 인피니트가 참여하는 기후변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같은 시간 루지홀에서는 외국대표단, 국내 지자체, 관계기관·기업이 참여하는 '국가별 미래도시 대응현황과 전력공유 및 협력' 강의가 마련된다.
이밖에 한중일 미래 에너지 신기술 심포지엄과 탄소 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특별 심포지엄, 한국기후변화학회 심포지엄, 여성 기후변화과학유공자와 함께하는 카본맘 주부 콘서트, 초등학생 대상 기후과학 체험경진대회도 열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어낼 예정이다.
포럼 사전 참가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탄소포럼 누리집(http://www.koreacarbonforum.co.kr)에서 확인하거나 사무국(☎ 033-259-0103)으로 문의하면 된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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