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작 12편·낭독공연 7편·프린지공연 10편 등
(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젊은 감각으로 새로 꾸며진 '2018 밀양푸른연극제'가 5일 오후 개막했다.
밀양연극제는 지난 17년간 이윤택 사단에 의해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로 열렸지만, 올해는 젊은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비상한 각오로 축제 명칭과 일정까지 바꿔 열었다.
주제도 '치유, 성찰, 새 희망'을 내건 연극제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밀양연극촌과 밀양아리랑아트센터를 오가며 열린다.
이번 연극제엔 초청작 12편과 낭독공연 공모 선정작 7편, 밀양시민생활예술 프린지공연 10편 등 모두 29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또 '전문가 초청 포럼'과 '젊은 연극인 토크 라운지'를 통해 국내외 연극계·공연예술축제 전반에 관한 발표를 듣고 관객과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여기선 젊은 연극인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벌여 축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날 개막제 축하공연작으론 야외 가족 음악극 '캔터빌의 유령'이 초청됐다. 시간과 장소는 애초 오후 7시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에서 한 시간 뒤 아리랑아트센터로 바뀌었다.
입장료는 초청작 2만원(일반권)이고 개막제와 낭독공연, 프린지공연, 포럼 등은 무료다.
축제기간 총감독 등 43명의 운영본부 요원들과 매표·주차관리요원 등 22명이 분야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개막제 축하공연작을 제외한 모든 공연을 유료화했다.
지난 2일 현재 예매율이 90%에 이르는 등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국 연극 마니아들이 변함없이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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