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조선시대 실학자이자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을 기리는 휘호대회가 추사 선생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열린다.
예산군은 오는 12∼14일 예산군청 천백년광장과 추사고택 일원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회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서화가인 추사 선생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다. 대한민국 대통령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등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첫날인 12일에는 김정희 선생의 서세(逝世) 162주기를 맞아 추모 제례와 추사문화제가 마련되며 '더 청춘콘서트', '감동 힐링 콘서트' 등 공연과 추사의 작품을 주제로 한 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13일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손멋글씨(캘리그라피) 대회'에 이어 14일 전국 휘호대회가 한글, 한문, 문인화, 추사체 네 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추사 휘호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서예대회"라며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들이 추사 선생의 얼을 느껴보고 덕산온천, 수덕사 등 지역 대표 관광지도 여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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