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1호 행복주택인 아라 행복주택에 이어 삼도일동과 함덕 행복주택도 곧 입주자를 맞이하게 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시 삼도일동에 짓는 26세대 행복주택과 조천읍 함덕리에 건설 중인 48세대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삼도일동 행복주택은 대학생 9세대, 청년 6세대, 신혼부부 5세대, 고령자 3세대, 주거급여수급자 3세대로 구성됐다. 함덕 행복주택은 청년 30세대, 신혼부부 8세대, 고령자 5세대, 주거급여수급자 5세대다.
이들 행복주택에는 입주자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홈 시스템이 구축돼 전등, 난방, 가스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에너지 절약형 주택설계로 LED 조명이 설치됐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무인 택배시스템도 마련됐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15일 도 홈페이지(www.jeju.go.kr), 개발공사 홈페이지(www.jpdc.co.kr), 주택관리공단 홈페이지(www.kohom.co.kr)과 주요 일간지에 공고된다. 현장 접수는 27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
도는 젊은 층이 사회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임대차보증금 지원제도에 따라 임대차보증금의 50%를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제1호 행복주택인 아라 행복주택 공모에는 총 947명이 신청해 평균 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복주택은 젊은 층과 고령 주거급여수급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보증금과 임대료가 책정된다.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는 6년간, 주거급여수급자는 20년간 각각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는 자녀가 1명 이상이면 10년 동안 살 수 있다.
김승원 도 건축지적과장은 "행복주택에 젊은층이 유입되면 경제활동이 증가해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도민의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행복주택 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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