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프로볼러 존슨 '한미 성대결' 승리…삼호코리아컵 볼링 우승

입력 2018-10-05 17:12  

여성프로볼러 존슨 '한미 성대결' 승리…삼호코리아컵 볼링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의 여성 프로 볼러 리즈 존슨(44)이 제20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5일 경기도 용인 레드힐 볼링라운지경기장에서 열린 TV 파이널 결승에서 박수영(46)을 290-208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최고 권위 프로볼링대회인 삼호코리아컵에서 여자 선수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미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건 2015년 크리스 반즈 이후 3년 만이다.
존슨은 10년 넘게 미국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력이 있고 미국여자프로볼링에서 21승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이날 TV 파이널엔 4명이 진출해 4위 결정전부터 매 라운드 한 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한국프로볼링의 남자 선수 박수영과 박창섭, 미국프로볼링의 여자 선수 존슨과 대니얼 매큐언이 진출해 '한미 성 대결'이 펼쳐졌다. 여자 선수에게 별도의 핸디캡 점수 없이 진행됐다.
박창섭이 첫 경기 최하위에 자리해 4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어진 경기에선 매큐언이 3위를 확정했다.
결승전에선 존슨이 첫 프레임을 제외하고 매 프레임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박수영에게 완승을 거뒀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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