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개막 5일째에 접어든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에도 단체 관람객이 몰렸다.
5일 직지코리아 조직위에 따르면 우천 탓에 야외 체험과 공연이 일부 축소됐지만 기획전인 '세계기록유산전'과 '직지로드', 주제전인 '무심의 숲'과 '직지 숲에서 만난 사람들', 청주 한국공예관에서 열고 있는 강익중 작가의 특별전시 '그리운 내 고향'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단체관람객 1천여 명은 청주고인쇄박물관에 들러 직지가 가진 역사적·인쇄학적 가치를 둘러본 뒤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기획전과 주제전시장을 찾았다.
이들은 힐링산업체험관에서는 3D프린팅으로 만든 조판에 직지심체요절 글자를 맞추는 '직지 조판놀이'를 즐겼다.
'힐링'을 테마로 한 힐링산업체험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70여 개 체험 행사를 즐겼다.
관람객들은 '마음을 바로 보면 그곳에 길이 있다'는 직지의 정신처럼 다양한 심리·적성검사를 받았고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신체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무료로 즐기는 힐링 요가는 몸의 긴장을 풀고 일상 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직지코리아 조직위 관계자는 "태풍 피해가 없도록 주무대와 1377 고려 저잣거리의 시설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심하고 축제장을 찾아 즐겨달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태풍의 진로를 주시하며 야외 설치작품과 각종 시설물을 사전 점검했으며 야외에서 진행하던 '빅3 체험' 일부를 실내인 힐링산업체험관으로 옮기는 등 호우에 대비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