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올해로 39주년을 맞은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고 항쟁 정신을 계승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제39회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오는 16일 오후 5시 부산민주공원 중극장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지난 8월 출범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부산민주공원이 주관한다.
기념식에서는 '10·16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함께 가진다.
기념식에서는 제27회 민주시민상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 민주시민상 수상자로는 고 윤일성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윤 교수는 학술연구와 논문 집필,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4대강 사업은 물론 에코델타시티,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개발 사업 등 도시 난개발 사업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기념식과 더불어 부마민주항쟁 학술심포지엄과 기념극, 기념전시도 개최된다.
지난 5일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부마민주항쟁을 계승하는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부마민주항쟁 39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부마민주항쟁 39주년 기념극 '거룩한 양복'은 10일부터 14일까지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펼쳐지며 기념전시 '부마로부터 국민에게로'는 1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민주공원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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