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보일러 대비 초미세먼지 배출 10분의 1…15일부터 신청 접수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가 일반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서울 시내 모든 가구에 보일러 구입비 10% 할인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5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6개 보일러 제조사, BC카드와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확대 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셀틱에너지스,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린나이코리아, 알토엔대우는 협약에 따라 시민들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친환경콘덴싱보일러를 판매한다.
BC카드로 결제하면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청·교체 기간은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해당 지역 보일러 대리점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높은 열효율로 일반보일러보다 난방비가 저렴하고,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은 10분의 1에 불과하다.
서울지역 초미세먼지는 난방·발전 부문(39%)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중 가정용 보일러가 차지하는 비율이 46%에 이른다.
시는 우선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과 봄철을 대비해 올 연말까지 친환경보일러 2만대 교체를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2022년까지 총 25만대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중 10년 이상 된 노후 일반보일러를 보유하고 있는 604개 단지, 총 18만여 세대를 우선 보급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친환경보일러 교체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구입 가능한 모델 종류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각 보일러 제조사, BC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20, 02-2133-3576, 02-2133-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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