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디자인박람회 그라시메세에 한국 그래픽디자인 특별전 개최

獨 디자인박람회 그라시메세에 한국 그래픽디자인 특별전 개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주독 한국문화원은 이달 26∼28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국제디자인박람회인 그라시메세에서 한국 그래픽 디자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디자인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는 제목의 특별전은 한국이 올해 그라시메세의 주빈국으로 선정된 데 따라 열리게 됐다.
특별전의 기획에는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 씨와 가구 디자이너 이상혁 씨, 서울과학기술대 김상규 교수 등이 참여했다.
특별전에서는 창조적인 직종에 종사하는 30대 한국인 무명씨의 방을 가상으로 구현한다.
한국 청년들의 취향과 삶의 모습, 현 디자인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소규모 스튜디오, 디자인 플랫폼, 미술관 등 총 20팀을 초청한다.
이들은 소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디자이너가 목표한 후원금을 달성한 뒤 충분한 자금으로 만든 작품과,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 애초 기획과 다르게 나오는 디자인의 차이를 보여준다.
권세훈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순히 제품 자체가 아니라 한국 젊은 세대의 감성과 정신세계를 깊이 들여다보고 이들이 몰두하는 주제가 무엇인지에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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