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 더스틴 니퍼트가 삼성 라이온즈 상대 7연승을 질주하며 kt의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kt는 6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6-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NC 다이노스와 꼴찌 다툼을 벌이는 kt에 반가운 상승세다.
선발투수 니퍼트가 유독 삼성에 강한 면모를 이어나갔다.
니퍼트는 6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8패)째를 거뒀다.
이 승리로 니퍼트는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15년 9월 26일부터 삼성 상대 7연승을 달렸다.
타선도 6득점으로 니퍼트의 호투에 화답했다.
슈퍼신인 강백호가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1타점 1득점, 장성우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3회말 1사 1루에서 강백호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삼성은 4회초 다린 러프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kt는 4회말 2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1사 1, 2루에서 오태곤이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다음 타자 장성우도 중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니퍼트는 6회초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원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며 넘겼다.
kt는 7회말 강백호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진영 우전 안타와 삼성 우익수 구자욱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이진영은 그 틈에 3루까지 갔다. 이진영의 대주자 송민섭은 다음 타자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에 득점, 점수를 6-1로 벌렸다.
니퍼트의 뒤를 이어 등판한 정성곤, 엄상백, 김재윤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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