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산탄총 커플' 김민지(창원시청)-조용성(창원시청) 부부가 제27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지는 7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스키트 여자 일반부 결선에서 53점을 쏴 자신이 올해 3월 세운 한국 기록(51점)을 넘어서며 시상대 정상에 섰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지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금빛 총성으로 마감했다.
이 부문 2위는 손혜경(대구시설공단·47점), 3위는 황수영(부산시청·35점)이 차지했다.
스키트 남자 일반부에서는 전 국가대표 조용성이 강현석(울산북구청)과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결선 53대 53 동점으로 경사에 돌입한 조용성은 강현석을 4-3으로 누르고 올해 첫 천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강현석과 조민기, 홍정수가 출전한 울산북구청이 한국신기록인 362점을 합작해 우승했다.
25m 센터파이어 권총 남자 일반부에서는 최용후(KB국민은행)가 1위에 올랐고, 단체전에서는 김진일·박정우·한상훈이 출전한 상무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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