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지난 7일 발생한 고양 저유소 화재가 국내 정유 기업이나 석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8일 평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석유제품 관련 보험 가입이 돼 있고 화재로 인한 피해 금액도 많지 않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백 연구원은 "화재가 발생한 휘발유 탱크에는 소비자 가격 76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휘발유 446만ℓ가 있었으나 화재 시 200만ℓ를 다른 저장탱크로 옮겼다"며 "기타 피해를 고려해도 총피해금액은 5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그는 "화재가 국내 석유제품 가격과 수급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고양 저유소 16개 저장탱크 중 하나의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며 대한송유관공사는 저유소 총 4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국내 석유제품 수송과 저장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41.0%의 지분을 보유한 SK이노베이션[096770]과 GS칼텍스(28.6%), 정부(9.8%) 등이 주요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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