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자생한방병원은 한방 비수술 치료법인 '추나요법'이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AOA)의 정식 보수교육 과목으로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를 이용해 환자의 관절과 근육, 인대 등 인체의 해부학적 위치를 바로잡아 잘못된 자세와 체형을 교정하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척추나 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쓰인다.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미국에는 흔히 알고 있는 의사(MD, Medicine of Doctor)와 오스테오페틱 의사(DO, 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라는 두 종류의 의사가 있다. 둘 다 동등한 권리와 지위를 가진다. 오스테오페틱 의사는 척추나 관절 등을 중심으로 정골 의학 및 정골 요법 등을 다룬다.
추나요법이 AOA에서 정식 보수교육으로 채택된 데 따라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 이사장은 지난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오스테오페틱 의학 콘퍼런스'(OMED)에서 추나요법을 활용한 목디스크 치료 등을 강연했다. 자생한방병원은 AOA에서 인정하는 공식 보수교육 의료기관이다.
신 이사장은 "동양 한의학과 서양 오스테오페틱 의학의 교류는 의학의 경계를 뛰어넘는 '환자 우선주의'를 실현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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