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중고교생들이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지역 중고교생 61명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네팔에 있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등반한다고 8일 밝혔다.
학생들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해발 4천130m)까지 등반과 함께 비렌탄티 휴먼스쿨 학생과 홈스테이, 체육·봉사활동 등도 병행한다.
전남도교육청이 건립하는 네팔 전남 휴먼스쿨 기공식에도 참석한다.
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산악인 엄홍길·김홍빈씨를 전남 교육 명예대사로 위촉하고 엄홍길 휴먼재단, 광주·전남 등산학교와 업무협약을 했다.
지난 1월에는 중3에서 고2까지 학생 173명을 선발해 히말라야 희망학교 국내 캠프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만대산, 달마산, 두륜산, 월출산, 백운산 등 도내 명산에서 기초체력을 키우고 자존감 향상을 위한 집단 상담도 거쳤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원정 대원들은 지리산과 무등산 총 53㎞ 트레킹 등 체력 훈련을 마치고 마지막 등반 채비에 들어갔다.
김성애 전남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강도 높은 국내 산행 훈련을 거친 학생들이 세계 최고 높이 산에서 도전과 희망의 가치를 일깨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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