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벼랑에서 탈출한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4차전에 마이크 폴티뉴비치를 다시 투입한다.
애틀랜타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그랜드슬램과 프레디 프리먼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2연패 뒤 간신히 첫 승리를 따낸 애틀랜타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경기 뒤 4차전 선발로 폴티뉴비치를 예고했다.
스닛커 감독은 "폴티뉴비치는 (1차전에서) 2이닝, 50구만 던졌다. 몸 상태가 괜찮고 1차전 투구는 그저 몸 푸는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폴티뉴비치는 앞서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족 피더슨, 맥스 먼시에게 홈런 2방을 얻어맞고 4실점한 뒤 교체됐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폴티뉴비치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애틀랜타 최고 선발이었다.
그는 13승 10패에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탈삼진 202개는 개인 한 시즌 최다였다.
스닛커 감독은 "4차전은 지면 탈락인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최고의 투수로 맞서고자 한다"며 폴티뉴비치를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
폴티뉴비치가 1차전 이후 사흘 휴식만 취하고 등판하는 데 반해 다저스의 4차전 선발인 베테랑 리치 힐은 일주일을 푹 쉬고 첫 출격 한다.
힐은 올해 25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8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48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선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승패는 없었지만, 평균자책점 2.55로 호투했다.
양 팀의 4차전은 9일 오전 5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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