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서 도시재생 배우나?…경남고성군의회 '외유성' 연수 논란

입력 2018-10-08 16:03  

BMW서 도시재생 배우나?…경남고성군의회 '외유성' 연수 논란
의회 "외유성으로 비치는 일정 변경·축소하겠다"



(고성=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조선산업 침체로 고용위기·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고성군의회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고성군의회에 따르면 군의원들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독일, 스웨덴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무소속 이쌍자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군의원 10명이 참가한다.
이들을 수행하려고 공무원 10명이 동행한다.
연수 목적은 친환경 도시, 도시재생과 관련된 곳을 둘러보고 지역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의회가 통보한 일정 중 독일 암베르크 스마트팩토리, 안스바흐 아디다스 스피드팩토리, 스웨덴 말뫼시청 방문 등은 산업화, 도시재생 현장 답사 등으로 보인다.
그러나 독일 BMW 본사·메르세데스 벤츠사, 덴마크 아말리엔보르궁전,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미술관, 스웨덴 스톡홀름 왕국 방문 등 일정은 경기 침체에 빠진 군의 도시재생과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박용삼 군의회 의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정이 확정된 것도 외유성도 아니다"며 "외유성으로 비치는 일정은 변경·축소해 군민에게 오해를 사지 않도록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행 예정인 공무원은 도시재생·친환경 담당자가 포함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연수 예산은 총 6천500만원이다.
자부담을 제외하고 군의원 1인당 300만원, 공무원 1인당 350만원의 군비 등 세금이 들어간다.
ima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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