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해양 분야의 최신 동향과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이슈를 논의하는 장인 세계해양포럼이 오는 17일 개막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세계해양포럼은 19일까지 '해양의 미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부산 롯데호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는 해양 협력을 통해 동북아시아 국가 간 평화를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개발과 상생을 위한 가치를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물인터넷(IoT) 개념의 창시자로 알려진 케빈 애슈턴이 기조 연사로 나서 사물인터넷과 해운산업, 조선해양산업이 연결됐을 때 창출할 수 있는 가치들에 관해 강연한다.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해조류를 원료로 분해 가능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에보웨어의 대표 겸 공동창립자인 데이비드 크리스천, 아이슬란드 수산클러스터 창립자인 토르 시그푸손, 인구학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조영태 서울대 교수 등은 세션 발표자로 나선다.
정규 세션으로는 '동북아 평화와 해양 협력', '해양환경 뉴비즈니스-새로운 해양의 가치를 발견하다', '신경제 가치창출-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해양도시 네트워크-해양과 도시를 연결하다' 등 4개가 마련된다.
오션 저널리즘, 해양스타트업대회,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해양수산 ODA(공적 원조)', '해양인문학' 등 4개의 특별 세션과 특별 프로그램인 친환경 선박포럼도 함께 열린다.
주최 측은 "올해는 세계 저명인사들을 연사로 초청했고,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중·일·미·러 5개국 전문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해양 협력과 동북아 지역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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