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태국 칸차나부리 지역의 살락프라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동물 서식환경 개선과 수자원 보호 등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1965년 지정된 살락프라 보호구역은 태국 최초의 야생동물 보호 지역으로, 약 860㎢에 달하는 방대한 면적에 150여 마리의 야생 코끼리를 비롯해 수백여 종의 멸종위기 동물이 살고 있다.
삼성전자 태국법인의 임직원 60여 명은 이곳에서 건기의 물 부족에 대비한 소형 댐 건설을 지원하는 한편 야생동물들이 소금을 보충할 수 있는 인공 소금 구조물(함염지)을 설치했다.
또 살락프라 보호구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텐트와 신발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법인은 지난 3년간 현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임직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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