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현수·오리온 최승욱 '이적생 성공시대' 내가 주인공

입력 2018-10-09 06:30  

삼성 김현수·오리온 최승욱 '이적생 성공시대' 내가 주인공
13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 앞두고 연습 경기부터 '펄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2018-2019시즌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도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이 새로운 팬들과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의 연습 경기에서도 이적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삼성은 가드 김현수(28·183㎝)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오리온은 역시 가드 최승욱(25·193㎝)이 10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2012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부산 kt에 지명된 김현수는 올해 6월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17-2018시즌 도중 kt에 합류한 김현수는 지난 시즌 18경기에서 평균 6.9점에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태술, 천기범, 이관희 등과 함께 삼성의 가드진을 이끌게 될 김현수는 이날 오리온과 연습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꽂고, 가로채기도 3개나 해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현수는 경기를 마친 뒤 "삼성이 워낙 좋은 가드가 많아 저는 뒷받침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적생들이 대부분 새 팀에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려고 하는 마음이 똑같을 텐데 저 역시 마찬가지"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이 하위권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같지만 선수들 모두 자존심의 문제로 여기고 6강, 4강까지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하며 "저도 새 팀에 적응은 완벽히 했고 이제 보여드릴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최승욱도 이날 삼성과 연습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인 33분 59초를 뛰며 벤치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창원 LG에 뽑힌 최승욱은 6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오리온으로 옮겼다.
지난 시즌 LG에서 경기당 11분 16초를 뛴 최승욱은 평균 2.6점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식스맨 역할이었으나 올해 오리온에서는 일약 주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오리온은 시즌 초반 허일영, 최진수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최승욱의 몫이 더욱 중요해졌다.



최승욱은 "제가 그동안 수비가 주특기였는데 그 부분은 기본으로 가져가되 공격적인 면도 많이 준비했다"며 "비시즌에 김병철 코치님의 지도 등으로 슛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오리온 이적 이후 부산에서 연고지인 고양으로 어머니와 함께 이사하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는 그는 "팀 내 비중이 커졌다고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기대가 된다"며 "시즌 초반 어떻게든 버텨서 부상 중인 형들이나 (이)승현이 형이 돌아오면 치고 올라가서 우승까지 꼭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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