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제124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대회가 10∼11일 강원도 홍천군 자작고개 전투지 일원에서 열린다.
'동학농민혁명, 평화의 꽃으로 활짝 피어라'를 주제로 한 이번 기념대회에서는 기념식과 기념공연 '새야 새야 자작새야', 동학농민혁명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강원도와 북한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들의 삶의 애환을 되돌아보는 '유족의 밤'도 마련된다.
행사가 열리는 자작고개 전투지는 강원도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며 800명의 농민군이 희생된 곳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정치적 혼란을 겪으면서 '전라도 사건'으로 축소돼온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인 반일민족항쟁이었음을 알리기 위해 100주년이던 1994년부터 전국을 돌며 기념대회를 열고 있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