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한우구이 터 인기…판매액 역대 최고 15억 넘겨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중 하나인 제14회 횡성한우축제가 9일 5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막을 내렸다.
횡성문화재단 주관으로 올해 민간주도축제로 전환하면서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변화의 폭을 넓혀 군민중심 축제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인 국내 최대 규모의 '한우구이 터'는 저렴한 가격에 횡성군수 품질인증의 한우 맛과 축제장인 섬강 일대 멋이 더해져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개·폐막식 간소화와 환영 만찬 폐지 등 형식적 행사의 과감한 변화는 축제 관심을 높이고, 유명 뮤지션과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한 테마가 있는 문화공연은 한우축제에 걸맞은 콘텐츠 구성으로 방문객 참여 폭을 넓혔다.
마지막 날인 이날 축제 기간 준비한 횡성한우 145마리 완판 기념 할인 행사도 열었다.
한우 판매량은 역대 축제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축제장 내 판매장과 전문식당 등을 통해 15억3천6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농특산물 판매도 3억1천100만원을 기록했다.
허남진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번 축제를 통해 명품 횡성한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횡성의 미래를 담을 세계적인 먹거리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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