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홍보대사 29명 위촉해 '인맥' 활용한 유치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전 세계 28개국 29명에 달하는 홍보대사를 위촉해 이들의 '인맥'을 활용한 마스터즈 대회 세계 동호인 유치에 나선다.
조직위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해외 홍보활동 기간에 만난 국가별 스타급 선수, 코치, 연맹 임원들과 인연을 맺고 끈질긴 설득을 통해 28개국 29명을 내년 광주대회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각국 홍보대사는 주로 수영 인구가 많은 국가로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와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중국·싱가포르 등의 수영선수가 참여한다.
마스터즈 홍보대사들은 조직위를 통해 전달받은 홍보 콘텐츠를 자신의 소셜 미디어, 전자우편 등을 통해 주변인들에게 전달한다.
또 동호인 미팅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광주대회를 홍보하는 등 '마스터즈 홍보대사 프로그램(peer to peer program)'에 동참한다.
조직위는 홍보대사가 내년 광주대회를 참가할 경우 대회 참가비, 선수촌 숙박비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해 홍보대사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국내외 동호인을 위한 종합계획도 마련 중이다.
국내외 마스터즈 참가 규모를 200여개 국에 8천여명으로 잠정 예상하고, 특화된 홍보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영택 조직위 총장은 "내년 광주대회를 통해 민주·인권·평화로 상징되는 광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마스터즈 대회로 광주 지역의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 광주 세계 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개최된다.
경영·다이빙·수구·오픈워터수영·아티스틱수영 등 5개 종목이 남부대학교, 염주체육관,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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