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지난달 말 이집트 홍해의 유명 관광지 다합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한국인 남성이 숨진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이집트 교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나이반도 남동쪽 다합의 바다에서 한국인 여행객 A(33)씨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 씨는 해안에서 20∼30m 떨어진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한국인 일행은 배 주변에서 산소통 없이 잠수하는 프리다이빙을 즐기고 있었다.
이집트 당국의 조사 결과, A 씨의 시신에서 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노클링은 물안경 등의 장비를 착용하고 수중세계를 감상하는 레저 스포츠이지만 사고를 예방하려면 몸 상태, 물살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다합은 홍해의 아름다운 산호와 물고기를 만날 수 있어 전 세계 다이버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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