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10일 이날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로보월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로봇박람회로, 현대로템은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이동성) 시대를 맞아 기술력이 집약된 웨어러블(착용형)·이동 로봇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라는 주제 아래 자체 개발 중인 전기구동 방식의 보병지원용 소형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의 콘셉트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HR-셰르파는 목적에 따라 화력 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다각도로 계열화가 가능한 무인차량이다. 원격조종 기능과 차량 앞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능력을 갖춘 데다 앞으로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 무인차량이 무인 운영체계 도입이 활발해질 미래 전장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또 세계 최고 수준인 시속 12㎞의 달리기 속도를 발휘하는 하체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 휴마(HUMA), 작업 때 허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감소시켜주는 모듈형 웨어러블 로봇 RMX, 80㎏의 물체를 가볍게 들고 이동할 수 있는 산업용 유압식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도 전시한다.
아울러 올해 8월 체계 개발이 완료된 장애물 개척전차 모형과 최대 5㎞ 떨어진 안전지대에서 장애물 개척전차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원격조정장치도 선보인다.
올해로 13회째인 로보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박람회로 전 세계 20개국 200개 업체가 참가하고 6만5천여 명의 참관객과 2만5천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 선두업체로서 위상을 높이고, 앞으로도 로봇 부문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꾸준히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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