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올해 제11회 오장환문학상 수상자로 이근화(42) 시인이 선정됐다고 이 상을 주관하는 솔출판사가 10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내가 무엇을 쓴다 해도'.
심사위원들은 "차분하면서도 이지적인 시선과 목소리로 삶의 낱낱 장면들, 시간들, 관계들, 풍경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나직하게 표현한다. 잔잔한 일상 속에 잠긴 개별 존재자로서의 갈등과 사랑을 촘촘한 언어로 담아간다. 새로운 '일상시'의 개화"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제7회 오장환신인문학상에는 신성률(48) 시인이 선정됐다.
오장환문학상은 충북 보은이 고향인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충북 보은문화원이 후원한다.
시상식은 오장환문학제가 열리는 19일 보은문화예술회관 앞 뱃들공원에서 열린다. 오장환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창작기금 1천만원, 신인문학상 당선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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