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감자료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의 해외 한글학교 지원금 가운데 반납된 금액이 4년 만에 8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원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글학교 폐교나 미소진으로 반납한 지원금이 2014년 2만6천107달러(약 3천만 원)에서 2017년 22만9천612달러(약 2억6천만 원)로 급증했고, 반납한 학교 수는 2014년 7개교에서 2017년 68개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지원금을 반납한 학교 68개 중 39개는 북미 지역에 있고, 나머지는 러시아·CIS(16개), 아시아(4개), 대양주·아프리카중동(각각 3개), 중남미(2개), 유럽(1개) 등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학생이 없는 학교에 지원금이 나간 사례가 발견되는 등 여러 차례 문제를 지적했는데 아직도 개선이 안되고 있다"며 "정말 필요한 학교가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면밀한 현황 파악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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