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지역 가을축제 가운데 하나인 연어축제가 오는 18일 국내 대표적 연어 회귀 하천인 남대천에 개막된다.
2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축제는 연어 맨손잡기와 탁본뜨기 등 연어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7080 라이브공연과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 연어 생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진 연어 생태주제관과 홍보관을 비롯해 쌈밥과 갈비탕, 라면, 탕, 알밥 등 연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코너도 운영된다.
축제의 백미인 연어 맨손잡기는 평일인 18일과 19일은 하루 2회, 주말과 휴일인 20일과 21일은 하루 5회씩 진행된다.
맨손잡기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2천800명으로 이 가운데 80%인 2천240명은 인터넷으로 모집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접수한다.
현재 진행 중인 인터넷 예약접수는 10일 현재 1천여 명이 신청했다.
인터넷 예약은 오는 16일까지 받는다.
양양군은 축제가 다가오자 오는 13일부터 행사에 사용할 연어 확보에 나서기로 하고 이를 보관할 축양장을 설치하는 등 축제준비에 착수했다.
군은 인근 해역 정치망에서 잡힌 살아있는 연어를 확보해 맨손잡기 체험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 참가자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까지 2곳으로 나눠 운영했던 연어 맨손잡기 체험장을 올해는 1곳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김우섭 양양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연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축제 참가자와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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