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국내 대표 음식문화축제인 '2018 전주비빔밥 축제(25∼28일)'를 비롯한 전주 음식문화와 관광지가 외신을 통해 유럽과 중국에 소개된다.
전주시는 영국의 음식·관광 전문잡지인 'Food & Travel'이 전주 음식과 전통문화를 취재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Food & Travel' 소속 기자 2명은 지난 8일부터 '함씨네밥상'과 '전주왱이집', '옛촌막걸리', '전일슈퍼' 등 전주의 대표 먹거리 업체와 남부시장, 오목대, 전주 한옥마을 등 명소를 취재했다.
이들은 전주 전통 비빔밥 업소인 '한국집'도 취재할 예정이다.
취재한 내용은 내년 4월에 10쪽 분량의 기사로 나올 예정이다.
또 중국의 뉴미디어 방송 매체인 '텅쉰다랴오왕 미식채널'도 전주비빔밥 축제와 한옥마을, 남부시장 등을 현장 촬영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젊은층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온라인(모바일) 방송채널로, 전주 음식과 관광 특집 방송이 방영되는 '도시주방(청시추팡)' 프로그램은 평균 시청자가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영국의 3대 언론사 중 하나인 '더 가디언(The Guardian)'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한 '대한민국 음식기행'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전주를 유네스코 음식 창의 도시, 비빔밥의 본고장, 한국에서 음식으로 대적할 곳이 없는 도시로 소개했다.
지난해 일본 NHK는 비빔밥 축제 개막식을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외국 언론의 잇따른 소개로 비빔밥 축제가 세계 음식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전통의 맛,멋,흥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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