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재배에 특화된 신품종 사과 '홍금'이 전국 도매시장 유통에 첫발을 내디뎠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10일 정선군, 서울청과와 함께 '홍금'의 첫 출하 홍보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홍금은 해발 400m 이상 고지대에서 재배돼 색이 곱고 당도가 높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 정선군에 특화된 품종으로 평가된다.
2015년 정선군 임계면에 재배단지 16㏊를 조성하고 올해 50t 물량을 첫 수확 했다.
강원농기원과 정선군, 서울청과는 올해 물량에 대해 시식과 홍보, 경매행사를 하면서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
홍금은 이날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5kg 1박스에 5만원에 낙찰돼 타 품종보다 경매가가 높게 잡혔다.
김태석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정선 홍금과 같이 지역마다 대표 품종을 육성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것은 물론 농가 경쟁력도 높이는 선순환 농업 경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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