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 지방정부 콘퍼런스' 앞서 유은혜 부총리와 첫 상견례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첫 공식 상견례를 가졌다.
유 부총리는 1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혁신교육 지방정부 콘퍼런스' 참석에 앞서 시도교육감협의회와 만났다. 전북도교육감인 김승환 협의회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참석했다.
부총리와 교육감 간 대화는 '장애인 특수학교 폭행 사건'으로 시작했다.
조 교육감은 유 부총리에게 "특수학교 폭행 사건이 또 발생했다"면서 "교사가 엘리베이터에서 장애학생을 때리는 영상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인강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8일 인강학교를 찾아 범정부 차원 대책을 약속했다.
조 교육감이 말한 '또 다른 특수학교 폭행 사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관련한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늦어도 내년 2학기부터 고교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시작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원마련을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을 높이는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비해 교육감들과 협의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개최한 '혁신교육 지방정부 콘퍼런스'에서는 혁신교육지구사업과 교육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 교육부의 돌봄사업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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