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으로 많은 축제가 열리는 10월을 맞아 축제장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11일 당부했다.
통계에 따르면 연간 열리는 축제 중 24%인 217건이 10월에 열린다.
이 중 방문객 수가 10만명 이상인 축제는 78개로, 100만명 이상 참여하는 축제도 7개나 된다.
특히 대부분 축제에는 공연이 포함돼 있어 공연장 주변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2014년 10월에는 경기 성남의 야외공연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하면서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사람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앞서 2005년에는 경북 상주시 시민운동장에 마련된 공연장에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며 170여명의 사상자가 났다.
행안부는 공연이나 체험 등 행사에 참여할 때는 관람석 이외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안전선 밖으로 다니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야간 축제에 참여할 때는 폭죽 같은 위험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천막을 고정하는 끈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발밑을 조심해야 한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한 곳일수록 기본 질서와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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