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호주 최대 전력회사인 '오스그리드'(Ausgrid)가 발주한 4천만달러 규모의 132㎸급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턴키' 방식으로, 전력망 설계부터 케이블·접속재 생산, 접속·토목 공사, 시험까지 대한전선이 모두 맡게 된다.
오스그리드의 이번 프로젝트는 시드니 지역의 낡은 지중선을 신규 선로로 교체하는 공사 가운데 하나로, 대한전선은 2016년과 지난해 같은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선 프로젝트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오스그리드로부터 국내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면서 "그동안 구축한 신뢰가 이번 수주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2006년 호주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전력시장에 진출한 대한전선은 올 상반기에 뉴질랜드 전력청으로부터 1천800만달러 규모의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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