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베트남 하노이서 18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참석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18차 아세안+3(아세안 10개국 + 한중일) 농림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원국과 농림·식품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역내 자연재해 심화와 초국경 동식물 질병 발생 등 식량안보 위협요소에 대처하기 위해 회원국 간 공조 강화 필요성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올해 11년차를 맞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이 양측 교역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측의 동반자 관계를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도, 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의 진행 상황 및 기타 농림·식품 분야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아세안과 한중일 대표는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의 지속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운영비 기여 사항 및 2022년 이후 5개년 단위 기여 방식을 명시한 협정문 개정의정서에 공동 서명할 계획이다.
회원국 대표들은 또 제19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를 브루나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공동 언론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단은 이번 회의 개최국인 베트남을 비롯해 필리핀 대표와 양자 면담하고 양국 간 농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재욱 실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아세안 국가와의 교류 활성화 기반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 및 기업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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