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화장품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미백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성균관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뷔베리신'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신규 미백 조성물을 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뷔베리신'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뛰어난 미백 효과를 내는 생리활성성분이다.
기존 미백 기능성 화장품은 주로 '알부틴'이라는 획일화된 미백 소재를 사용한다. 이는 빛과 고온에 노출되면 색상이 변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
'뷔베리신'은 안전성과 기능성을 갖췄고, 알부틴보다 뛰어난 미백 효과를 낸다.
피부조직을 치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줘 주름 개선과 피부탄력에도 효과적이고, 알부틴과 혼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새로운 미백 소재는 화장품 ODM 전문기업 한국콜마가 제품화를 맡아 기능성 화장품으로 개발, 안정화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SCI급 세계적인 학술지이자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10월호에 게재됐다.
이학성 콜마비앤에이치 소재개발팀 수석연구원은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이종성 교수와 협력해 신규 작용기전을 활용한 미백 소재를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난 신소재를 개발해 한국 화장품 업계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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