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하루새 1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11일 증시의 '공포지수'는 약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33.22% 오른 19.6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3월28일(19.81%)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VKOSPI는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지수'로 통한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로 장을 마쳤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의 폭락 영향으로 시카고옵션거래소 공포지수(VIX)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들 역시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QV S&P500 VIX S/T 선물 ETN'은 전날보다 22.62% 오른 1만8천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669.01% 증가했다.
'미래에셋 S&P500 VIX S/T 선물 ETN'(22.44%),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21.97%),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H)'(20.54%) 등 VIX 추종 ETN들은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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