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식 나주 금성관에서 열린다

입력 2018-10-11 15:42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식 나주 금성관에서 열린다
18일 1천인 시민합창 등 대화합의 축제로 진행



(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라도의 새로운 천 년을 여는 기념식이 호남 역사문화의 보고인 목사고을 나주에서 펼쳐진다.
전남 나주시는 2018년 전라도 정명(定名) 천 년 기념식을 오는 18일 오후 5시 15분부터 금성관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고려 제8대 왕으로 즉위한 현종은 1018년 강남도를 대표하는 전주(全州)와 해양도를 대표하는 나주(羅州)의 지명에서 각각 앞글자를 취해 전라도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2018년은 전라도라는 명칭이 정해진 지 1천 년이 되는 해다.
나주시는 지난해 9월 8일 각계각층 시민과 출향 향우 등 260명으로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목표로 5개 분야 24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나주목 객사인 금성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나주시가 추진하는 정명 천 년 사업의 주요 행사다.
기념식은 방송사 특별생방송(1부), 1천인 시민합창 등 기념식(2부), 가수 축하공연(3부) 등 총 3부로 나뉘어 4시간 동안 진행된다.
1천인 시민 합창단은 나주시립합창단과 읍·면·동 마을합창단, 실버합창단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기관·사회단체 회원, 공직자 등 각계각층의 나주시민으로 꾸려진다.
시는 합창 무대에 함께 설 단원을 16일까지 모집한다.
희망자는 시청 문화예술과(☎061-339-4682) 전자우편(day46@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정명 천 년 기념사업은 나주의 옛 위상을 되찾고 미래 천 년의 청사진을 안팎에 알려 나주인으로서 자존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기념식이 '호남의 중심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저력을 11만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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