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최진철·송종국, 아산 무궁화에 방침 철회·대안 마련 촉구키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왕년의 축구 스타들이 경찰청이 운영하는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의 선수 모집 중단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김병지와 최진철, 송종국, 현영민, 박건하 등은 12일 오후 5시 30분 우루과이 평가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청의 일방적인 선수수급 중단 방침 철회와 대안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러한 내용의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기자회견에 경찰 축구단 출신의 염기훈(수원)과 신형민, 최보경(이상 전북) 등 현역 선수들도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경찰청은 당장 올해부터 프로야구 경찰야구단과 프로축구 신규 선수(의경) 선발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체육단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청이 선수 선발을 중단하면 아산은 전역자가 발생하는 내년 3월 단 14명의 선수만 남게 된다. 이에 따라 리그 최소 요건인 20명을 채울 수 없어 내년 시즌부터는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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