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이하 진기사)는 11일 국가 중요시설에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방호 훈련을 시행했다.
진기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가 중요시설의 하나인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테러 단체가 변전소를 폭발한 상황을 가정해 빈틈없는 작전을 펼쳤다.
이날 훈련에는 창원소방본부, 진해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부대원들은 방탄헬멧, 고글, 탄창 등 실전과 같은 장구류를 착용하고 훈련에 임했다.
테러범에게 위치가 노출되지 않도록 은·엄폐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테러범 진압을 위해 주요 도로망을 차단하고 해상차단선을 만드는 등 실전과 같은 상황 속에서 90여분간 진행된 훈련을 마무리했다.
진기사는 STX조선해양 등 국가 중요시설에서 매년 방호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을 지휘한 진해기지사령부 사령관 한동진 준장은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굳건한 통합방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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